캠핑 초보를 위한 필수 장비

잠자리가 편해야 캠핑의 질이 달라져요

텐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편안한 잠자리입니다. 캠핑에서의 편안한 숙면은 다음날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필수적이죠. 딱딱한 바닥이나 추운 날씨는 숙면을 방해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 줄 핵심 장비가 바로 침낭과 매트리스입니다. 침낭은 보온성을, 매트리스는 쿠션감과 단열을 담당하죠.

침낭을 선택할 때는 ‘컴포트 온도’와 ‘극한 온도’를 잘 살펴보세요. 컴포트 온도는 쾌적하게 잠들 수 있는 최저 기온을 의미하고, 극한 온도는 생존 가능한 최저 기온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컴포트 온도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는 발포 매트리스, 자충식 매트리스, 에어 매트리스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지면의 냉기와 습기를 차단해주고, 몸의 압력을 분산시켜 편안함을 더해줍니다.

여러분이 주로 어떤 환경에서 캠핑을 즐기는지에 따라 침낭과 매트리스의 두께와 보온 성능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밤낮으로 기온 차가 큰 캠핑 시즌에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수면 습관과 캠핑 스타일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편안한 캠핑의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침낭과 매트리스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침낭과 매트리스 선택 가이드

침낭 선택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내한 온도’입니다. 침낭마다 표시된 내한 온도는 사람이 안전하게 체온을 유지하며 잠들 수 있는 최저 온도를 의미해요. 보통 ‘컴포트 온도’, ‘리미트 온도’, ‘익스트림 온도’ 등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컴포트 온도입니다. 이 온도가 여러분이 활동할 캠핑장의 예상 최저 기온보다 5~10도 정도 낮아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로 여름철에 캠핑을 즐긴다면,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침낭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늦봄이나 초가을까지도 캠핑을 즐기신다면, 3계절용 침낭이 훨씬 실용적일 거예요. 3계절용 침낭은 다양한 온도 범위에서 활용할 수 있어 초보 캠퍼에게 가장 추천하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충전재로는 오리털, 거위털과 같은 다운(Down)과 합성 섬유가 사용되는데, 다운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합성 섬유는 비교적 저렴하고 습기에도 강하지만, 무게가 더 나가고 부피를 많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는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고, 딱딱한 지면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발포 매트리스로, 가볍고 튼튼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쿠션감이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충식 매트리스는 공기를 주입하면 스스로 부풀어 올라 사용이 편리하며, 에어 매트리스는 가장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하지만 펑크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매트리스를 겹쳐 사용하면 보온성과 쿠션감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발포 매트리스 위에 얇은 에어 매트리스를 까는 것이 효과적입니다.